쏘카, 510억원 규모 투자 유치…"모빌리티 기대감 여전"

지난해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후 1년만

인터넷입력 :2020/02/06 10:57    수정: 2020/02/06 11:31

쏘카가 최근 51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안(타다금지법) 논의와 검찰 기소 등 여러 악재 가운데 성사된 투자유치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6일 쏘카는 지난해 말부터 복수의 투자자로부터 총 5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자 내역이나 투자 조건 등은 협의 조건상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국내 사모펀드(PEF)인 LB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

쏘카가 가장 최근에 받은 투자는 1년 전이다. 쏘카는 지난해 1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VC)인 알토스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추가 투자가 없다가 이번에 1년만에 새로운 투자를 유치한 셈이다.

현재 쏘카는 자회사 VCNC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위법성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0월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기소한 상태다.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3차 공판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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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금지법 역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런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타다의 이번 투자 유치는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과 연구·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