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T커머스서 깜짝 편성한 마스크 3분만에 매진

"긴급편성으로 사전 공지도 못했다"

유통입력 :2020/02/05 18:33

롯데홈쇼핑이 5일 새벽 5시 32분께 깜짝 편성한 마스크가 3분만에 매진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날 새벽 특별한 공지는 하지 않고 자사 T커머스 채널인 롯데원TV에서 마스크 1천 세트를 긴급 편성했다. 해당 제품은 마스크 100개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자동주문이나 모바일 앱에서 구매 시 4만7천900원이다. 마스크 한 장당 약 480원 꼴인 셈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마스크 1천 세트가 3분만에 매진됐다"며 "확보한 물량을 급하게 편성하느라 공지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롯데원TV 방송 화면

회사 측은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더 많은 시청자들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1인 1개로 구매를 제한했다. 아울러 방송이 예정된 상품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막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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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지난달 29일에 편성했던 마스크 판매 방송에서는 7분, 30일에 진행됐던 방송에서는 5분만에 상품이 매진됐다. 타 홈쇼핑사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모든 홈쇼핑사들이 마스크 편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수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은 어느정도 수량이 확보돼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같은 마스크 대란 상황에서는 편성 자체가 힘들다"며 "특히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매진이 돼 생방송 편성은 더더욱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