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감염병 연구성과 적용해 국민 불안감 줄여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긴급 연구개발자금 투입 협의 진행

과학입력 :2020/02/05 16:00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감염병 관련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조속히 현장에 적용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이는 데에 과학기술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기영 장관은 이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외 확산에 따른 과학기술계 대응 현황을 확인하는 자리에서 “과학기술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감염병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헬스나노가드연구단을 방문하여,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긴급 연구자금 투입 등을 통해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인체 감염병 관련 주요 연구개발에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천290억 원을 투자할 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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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특히 신종 코로나 대응과 관련된 특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긴급 연구개발자금 투입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속 진단키트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미국 식약처(FDA)에서 안전성을 인증한 약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약품을 찾는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