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보보안 수출액 1천억 돌파…전년比 31.8% ↑

'2019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 결과…연 매출 3조 2700억 기록

컴퓨팅입력 :2020/02/05 12:47    수정: 2020/02/05 13:10

지난해 정보보안 산업 수출액이 1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국내 정보·물리보안 산업체 1천9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안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6.3% 성장한 약 3조 2천700억원을 기록했다. 물리보안 산업 연 매출 약 7조 2천800억원을 더하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매출 규모는 약 10조 5천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시스템 개발, 공급 부문 매출 규모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개발, 시스템보안 솔루션 개발이 각각 7천716억원, 5천231억원으로 크게 나타났다. 성장률은 보안관리 시스템 개발(10.0%), 정보유출방지 시스템 개발(7.1%), 시스템보안 솔루션 개발(7.1%), 암호·인증 시스템 개발(6.5%),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5.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부문은 보안성 지속 서비스와 보안 컨설팅 서비스의 매출 규모가 각각 3천596억원, 3천214억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보보호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조 6천4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정보보안 산업은 31.8% 증가한 약 1천80억원, 물리보안 산업은 4.3% 증가한 약 1조 5천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부문 수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보안컨설팅 서비스, 보안관제 서비스 각각 271%, 40.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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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보안 산업에서는 출동보안서비스(1조 7천279억원)와 보안용 카메라 제조(1조 1천710억원) 제품이 높은 매출 규모를 보였다. 성장률은 물리보안 솔루션(10.6%),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제조(7.4%) 부문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관계자는 “제조,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가 ICT 기술과 융합되면서 사이버위협이 확대됨에 따라 정보보호 시장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등 신기술 기반 정보보호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