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상하이 디즈니랜드 폐쇄…"신종 코로나 때문"

디즈니, 2분기에 약 2천억원 손실 우려

인터넷입력 :2020/02/05 10:4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콘텐츠 왕국’ 디즈니도 코로나 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았다.

디즈니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상하이와 홍콩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잠정 폐쇄했다고 미국 씨넷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틴 맥카시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폐쇄 조치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2분기에 1억7천500만 달러(약 2천77억원) 가량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디즈니)

구체적으로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1억3천500만 달러,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4천만 달러 가량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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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하이와 홍콩 디즈니랜드 사이트에는 보건 담당 공무원과 지역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지난 해 12월 2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첫 보고됐다. 이후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중동 등으로 빠르게 전파됐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