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中 '신종 코로나' 임시병원에 태블릿 1750대 기증

환자-의료진간 영상통화용

홈&모바일입력 :2020/02/03 10:03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샤오미가 대단위의 태블릿PC를 기증했다.

중국 IT즈자 등 언론에 따르면 2일 샤오미는 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 우한에 임시로 건설되고 있는 훠선산 병원과 레이선산 병원에 원격 영상통화 시스템에 쓰일 1750대의 태블릿PC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공기청정기, 적외선체온측정기, 소형 무전기, 자동 손세척 기기 등도 기증했다.

총 248만5천700위안(약 4억 2천580만 원) 규모의 물자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병원은 중국 우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용을 위해 며칠만에 임시로 급히 건설해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IT즈자)
(사진=IT즈자)

샤오미는 훠선산병원에 이미 제품을 발송해 도착했으며 레이선산 병원 역시 곧 제품이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앞서 지난 달 29일까지 1천만 위안(약 17억 1300만 원) 규모를 기부하기도 했다. 진인탄병원과 퉁지병원 등 여러 병원의 의료 물자와 기기를 지원했다.

착공 10일도 안돼 모습을 드러낸 훠선산 병원은 총 3만3900만 ㎡ 건축면적에 1000상 규모의 병상을 갖췄으며 3일부터 정식으로 환자 치료에 돌입한다.

화웨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차이나타워 등 통신 기업 및 설비 기업이 총출동해 5G 네트워크를 3일 만에 구축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3G, 4G 등 모든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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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PC 기업 레노버가 훠선산병원 운영을 위한 모든 IT 설비를 지원해 설치까지 완료했다.

IT 시스템 설비, 450대의 PC와 270대의 프린터기 그리고 120대의 패드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