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상임위원에 김형배 카르텔조사국장, 사무처장에 김재신 상임위원

심판관리관에 오규성 창원지법 부장판사, 카르텔조사국장에 최무진 국장

인사입력 :2020/01/29 14:57

왼쪽부터 김형배 공정위 상임위원, 김재신 사무처장, 최무진 카르텔조사국장, 오규성 심판관리관(사진=공정위, 뉴시스)
왼쪽부터 김형배 공정위 상임위원, 김재신 사무처장, 최무진 카르텔조사국장, 오규성 심판관리관(사진=공정위, 뉴시스)

김형배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이 공정위 상임위원으로 승진 임용됐다. 또 김재신 상임위원은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 심판관리관에는 오규성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카르텔조사국장은 최무진 전 기업거래국장이 보직 변경됐다.

김형배 신임 상임위원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해 1991년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고 공정위에서 유통거래과장, 서비스2팀장,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심판총괄담당관, 감사담당관, 대변인, 시장감시국장,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시장구조개선정책관, 카르텔조사국장을 지냈다.

공정위는 김 상임위원이 28년간 공정거래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공정위 심결 및 제도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김재신 상임위원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DI국제정책대학원 MBA와 미 미시간주립대 재무관리 석사를 받았다. 행시 34회로 공직을 시작해 공정위 위원장실 비서관과 성과관리팀장, 기획재정담당관, 카르텔총괄과장, 경쟁정책과장, 기업거래국장, 경쟁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개방형직위인 심판관리관에는 오규성 전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가, 김형배 국장이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카르텔조사국장에는 최무진 전 기업거래국장이 임명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문재인 정부 임기 중반기 이후에도 정부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단행한 것”이라며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공정경제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공정위는 장관급인 위원장과 차관급인 부위원장, 실장급인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이며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