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시작

블록체인 기술 적용해 위·변조 차단

컴퓨팅입력 :2020/01/29 09:23

삼성SDS가 알림톡 링크만 클릭하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증빙서류 위·변조에 대한 걱정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보험사, 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과 함께 개발한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

실손 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일일이 병원을 방문해 증빙 서류를 받고 보험사에 직접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삼성SDS의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손 보험 가입자는 ▲수납창구 ▲키오스크 ▲모바일 등에서 의료비 결제 후 삼성SDS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가 제공하는 카카오 알림톡을 받아 링크를 클릭하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서비스에는 삼성SD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가 적용됐다. 삼성SDS 측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통해 "병원은 진료비 영수증 등 불필요한 문서를 줄이고, 보험사는 증빙서류 수작업이 없어지면서 영수증 위·변조 행위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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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SDS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는 삼성화재와 NH농협생명의 실손 보험 가입자를 시작으로 강북삼성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이용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이대목동병원, 서울의료원 등 국내 주요 30개 병원과 8개 보험사로 확대될 계획이다.

삼성SDS 심헌섭 금융IT사업부장(전무)은 “보다 많은 실손 보험 가입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