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적 커머스 시대, 대응책 찾는 컨퍼런스 열린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한국경영학회·한국소비자학회 개최

인터넷입력 :2020/01/29 08:43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임정욱)는 2월5일 오후 1시 30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국경영학회, 한국소비자학회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트업 혁신을 위한 트렌드 컨퍼런스(부제: 파괴적 커머스 시대, 우리의 대응과 미래 경쟁력)를 공동 개최한다.

국내에 온라인 커머스를 알린 첫 주자는 90년대 닷컴 벤처였던 옥션과 인터파크였다. 2010년대에는 미국의 소셜커머스 모델을 도입한 티몬과 쿠팡이 있었고 이들은 큰 투자를 유치한 뒤 오픈마켓으로 전환한다. 이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쇼핑까지 활성화 되면서 우리나라의 온라인 커머스 활용도는 한 때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 패턴을 읽은 마켓컬리, 쿠팡 등이 새벽 신선식품 배송을 주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그재그, 무신사 등 각종 특화된 커머스 시장이 시시각각 등장하고 경쟁적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반면 1993년 설립된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2019년 2분기 처음으로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는데, 오프라인 대형 소매점들의 매출 저하는 글로벌한 현상이다.

온라인 쇼핑 자료 이미지(제공=픽사베이)

본 컨퍼런스는 유통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역동적으로 급변하는 커머스 시장의 글로벌, 국내 현황을 조망한다. 또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국내외 혁신 기업들의 동향을 살피고, 앞으로 인공지능(AI), 결제, 클라우드까지 이어질 커머스 산업의 미래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유통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김연희 BCG 대표가 '파괴적 커머스 현상과 전략적 시사점'이라는 제목으로 유통 영역의 경계, 국가의 경계가 무너지고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글로벌 커머스 시장을 조망한다.

첫 발제는 유병준 서울대 교수가 '데이터로 확인한 국내 커머스 생태계'라는 주제로 디커머스 리포트로 확인한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에 대해 분석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정연승 단국대 교수의 진행으로 김학균 성균관대 교수와 이동일 세종대 교수가 참여한다.

두 번째 발제는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파괴적 커머스를 주도하는 혁신가들을 소개한다. 마켓컬리, 지그재그 등 유통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혁신 기업들의 현황과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한다.

세번째 발제는 새로운 커머스 형태를 시도하고 있는 스타트업 그립(Grip)의 김한나 대표가 기존 홈쇼핑 등 형태와 다른 그립의 새로운 시도와 성장을 소개한다. 이에 대해 강우성 동국대 교수, 박진용 건국대 교수가 토론하고 임정욱 센터장이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관련기사

컨퍼런스의 오프닝은 차기 한국소비자 학회장인 유승엽 남서울대 교수가, 클로징은 차기 한국경영학회장 이영면 동국대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따로 할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