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레드햇 덕분에 분기 매출 성장세로 전환

컴퓨팅입력 :2020/01/22 13:13

IBM이 레드햇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 4분기 매출 소폭 성장을 보였다.

IBM은 2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19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으로 매출 218억달러, 순이익 42억달러, 주당이익(EPS) 4달러7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1% 늘었고, 순이익과 EPS는 각각 5%, 3% 감소했다.

월가는 주당이익 4달러68센트, 매출 216억4천만달러를 전망했고, IBM은 전망치를 상회한 성적을 보였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 겸 CEO가 연례 컨퍼런스인 IBM 씽크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4분기는 IBM이 처음으로 단일 분기에 레드햇 실적을 모두 반영한 성적이다. 레드햇은 4분기 동안 전년동기 대비 24% 성장한 10억6천6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레드햇을 포함한 클라우드와 코그니티브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72억달러를 기록했다. 레드햇은 IBM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매출에서 5억7천300만달러를 차지했다.

시스템매출은 16% 증가한 30억달러였다. 메인프레임 제품인 IBM Z가 전년동기보다 62% 성장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스토리지 시스템 매출은 3% 성장했다.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GBS)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0.6% 감소한 42억달러를 기록했다. 컨설팅 사업만 4% 성장했다.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매출은 4.8% 감소한 69억달러를 기록했다.

IBM의 작년 연간 실적은 non-GAAP 기준으로 매출 771억달러, 주당이익 12달러81센트였다. 매출이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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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회계연도 2019년동안 클라우드 매출 21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전년보다 11% 성장했다.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을 매출 성장세 전환이란 돋보이는 성적으로 마무리했다"며 "클라우드 성과 가속이 이를 이끌었으며, 2020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