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된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1만3천명 품었다

공동직작어린이집·촬영 스튜디오·출근버스 등 차별화 전략

중기/벤처입력 :2020/01/22 08:38    수정: 2020/01/22 09:46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대표 김대일)가 2019년 패스트파이브 멤버 1천108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를 바탕으로 4년간 주요 성장 지표와 공유오피스 관련 다양한 수치를 22일 공개했다.

패스트파이브는 2015년 4월 서울 주요 도심지구(CBD)에 기존 소호사무실과 차별화 된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구비한 공유오피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꾸준히 스타트업, 중소기업 및 대기업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멤버들을 고객으로 보유하며 현재 총 21개 지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자사는 2018년에 전체 매출의 5% 미만을 차지했던 엔터프라이즈(50인 이상) 고객층이 2019년에는 전체 매출의 약 25%, 신규 매출의 50%으로 대폭 증가하며 4년 만에 안정적인 급성장을 이룬 주요 원인이라 분석했다.

패스트파이브는'고객들이 자신의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 및 대기업에서만 누릴 수 있는 복지 제공 등에 힘써왔다.

먼저 1만3천여 명의 멤버들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약 1천300건의 커뮤니티 이벤트를 개최했다. 패스트파이브 입주 멤버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벤트는 '직무 관련 세미나'와 '동종 업계 네트워킹 행사'로 조사됐다. 1년 동안 커뮤니티 이벤트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5만 명으로 2017년 참여자와 비교해 약 100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 패스트파이브 멤버에게만 제공되는 제휴 서비스는 2017년 15개에서 2019년 165개로 약11배 증가했다.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립, 지점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진, 영상 촬영 스튜디오 시설 및 인프라 제공, 출근버스 도입 등이 대표적인 차별화 서비스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층이 다양하고 크게 증가해 2019년에는 평균 약 8개 층, 약 1300평 면적에 달하는 초대형 지점을 연달아 오픈했다. 패스트파이브는 2020년 1분기 안으로 2개 지점을 추가 오픈 하며 총 23개 지점, 2만1천여 평에 달하는 면적을 서비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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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4년 전 시장에서 공유오피스란 용어조차 생소했지만, 지금은 큰 빌딩에선 공유오피스를 입점시키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이라며 "그만큼 비즈니스 고객들이 공유오피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공간에 서비스와 콘텐츠를 부여하는 회사가 부동산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여러 공유오피스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에도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며 성장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