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시장에 힘주는 인텔, 10nm 칩 추가 출시

고성능 작업 겨냥한 i7-1068G7 등 올 상반기 투입

홈&모바일입력 :2020/01/21 16:52    수정: 2020/01/22 09:49

인텔이 올 상반기 노트북용 10nm 칩을 추가 출시 예정이다. (사진=인텔)
인텔이 올 상반기 노트북용 10nm 칩을 추가 출시 예정이다. (사진=인텔)

인텔이 10nm(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 신제품을 올 상반기 추가 투입한다. 배터리 지속시간과 성능 등 밸런스를 고려한 U 시리즈 새 프로세서인 코어 i7-1068G7 탑재 노트북이 이르면 상반기 중 등장할 예정이다.

i7-1068G7 프로세서와 함께 저전력·배터리 지속시간 등에 중점을 둔 Y 시리즈 프로세서 5종도 같은 시기에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 프로세서는 2018년 하반기 등장한 8세대 코어 프로세서(앰버레이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 성능 강화 겨낭한 i7-1068G7 프로세서

인텔은 지난해 투인원·슬림 노트북용으로 10nm 공정에서 생산된 코어 i3 1종, 코어 i5 3종, 코어 i7 1종 등 총 5종류의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그러나 이들 프로세서는 소비 전력을 최대 15W 선에서 억제하는 대신 배터리 이용시간을 확보해 고성능이 필요한 용도로는 적합하지 못했다.

인텔이 올 상반기에 추가로 투입할 프로세서인 i7-1068G7은 소비 전력을 두 배에 가까운 28W까지 끌어 올리고 기본 클럭은 2.3GHz, 코어 1개만 자동 오버클럭하면 4.1GHz, 모든 코어를 오버클럭하면 3.6GHz로 작동해 성능을 강화했다.

4코어, 8스레드로 작동하는 특성은 현재 여러 투인원에 쓰이는 i7-1065G7과 큰 차이가 없지만 주로 성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인텔은 "코어 i7-1068G7은 현재 생산중이며 각 PC 제조사에 1분기 안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전력 중시 Y시리즈 프로세서 시장에 투입

인텔은 휴대성과 저전력을 중시한 10nm 기반 Y 시리즈 프로세서 5종도 올 상반기 안에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텔은 2018년 3분기 초저전력 프로세서(개발명 앰버레이크) 2종을, 지난해 1분기 3종을 공개했다. 이들 제품 중 일부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 맥북에어 신형 등에 탑재됐다.

8세대 코어 프로세서(앰버레이크)를 장착한 애플 맥북에어. (사진=씨넷닷컴)
인텔이 올 상반기 투입할 Y시리즈 프로세서 5종.

또 지난해 3분기에는 코어 수를 4개로 늘린 10세대 Y시리즈 코어 프로세서 4종을 추가로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모두 14nm 기반이며 아키텍처 자체는 8세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성능 향상은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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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nm 기반 Y시리즈 프로세서 5종은 2코어, 4스레드 기반 i3-1000G1, i5-1004G4 등 2종과 4코어, 8스레드 기반 i5-1030G4, i5-1030G7, i7-1060G7 등 3종이다. 또 i3-1000G1 프로세서 이외에는 모두 아이리스 플러스를 탑재해 내장 그래픽 칩셋 성능도 강화했다. 와이파이6와 썬더볼트3도 기본 지원한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아테나 프로젝트는 코어 i5나 코어 i7 등 최신 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배터리 작동 시간이나 두께, 무게 등 폼팩터를 만족시키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새 프로세서 탑재 제품 역시 인증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