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2M' 두달째 1위...업데이트로 휴면 이용자 잡는다

새해 첫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 22일 실시...사전 예약 중

디지털경제입력 :2020/01/21 12:38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2M이 새해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한다.

리니지2M은 리니지2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로 플레이할 수 있는 해당 게임은 PC 게임 리니지 시리즈 세대인 린저씨(리니지를 즐긴 아저씨) 뿐 아니라 젊은 게임 팬을 사로 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새해 첫 대규모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을 오는 22일 실시할 예정이다.

리니지2M 새해 첫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

이번 업데이트는 영지 오렌 추가와 고급 아이템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던전 상아탑, 신규 보스 오르펜, 신규 영웅 무기 및 방어구 등이 추가되는 게 특징이다.

던전 상아탑에 입장하면 그동안 획득이 어려웠던 제작 재료인 마력이 깃든 잉크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잉크는 고급 아이템 제작에 필수 재료다.

고레벨 이용자들은 신규 보스 오르펜에 관심이 큰 상황이다. 파티 플레이의 스릴감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부 고레벨 이용자는 새로운 재미를 위해 기존 보스와 다른 신규 보스 추가 등을 요구해왔다.

보스 오르펜은 파티원 중 가장 강력한 캐릭터를 인질로 잡고 사망한 이용자를 하수인으로 조정한다. 기존 보스 몬스터와 다른 공격 패턴으로, 업데이트 초반 각 길드는 파티를 구성해 오르펜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리니지2M의 인기 추가 반등의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업데이트 콘텐츠가 기존 이용자 뿐 아니라 게임을 떠난 휴면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측이 업데이트 전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휴면 이용자 복귀를 노린 사업적 판단에 따른 행보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오렌의 비밀상자와 계승자의 장비 세트, 크로니클 계승자의 반지II, 계승자의 코인 등을 받을 수 있는 쿠폰 번호가 지급된다.

여기에 업데이트 당일날 리니지2M에 접속하면 TJ 얼리버드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쿠폰을 사용하면 영웅 클래스를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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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은 리니지M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새 성장동략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리니지2M은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두달째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지난해 12월 일 평균 매출을 30~40억 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국내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리니지2M이 새해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휴면 이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하나 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