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달러짜리 리눅스폰 미국 출시

얼리어답터와 개발자 타깃, 사용자가 직접 OS 설치해야

컴퓨팅입력 :2020/01/21 08:31

오픈소스 개발자를 위한 저렴한 리눅스 기반 스마트폰이 출시됐다.

미국 지디넷은 컴퓨터 및 개발자 보드 제조업체 파인64(Pine64)가 자체 제작한 스마트폰 시리즈 파인폰(PinePhone)의 첫번째인 ‘브레이브하트(Braveheart)’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레이브하트는 오픈소스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리눅스 기반의 다양한 오픈소스를 활용하길 원하는 개발자와 얼리어답터를 위해 개발됐다.

파인64의 파인폰 '브레이브 하트' 리미티드 에디션

특히 149.99달러(약 17만 3천800원)의 저렴한 가격이 특징으로 100만 원을 호가하는 최신형 핸드폰의 5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가격이 특징이다.

다만 이 스마트폰은 리눅스에 익숙한 전문가의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품으로 리눅스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가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대표적으로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운영체제(OS)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므로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한다. 공개 모바일 OS로는 우분투 터치, 플라즈마 모바일, 세일피시 등이 있다.

관련기사

가격이 저렴한 만큼 브레이브하트의 성능은 높은 편은 아니다. CPU는 싱글 보드컴퓨터 PINE A64에 적용된 1.2GHz 쿼드코어 코텍스(Cortex) A53가 쓰였으며 2GB RAM, 말리(Mali)-400 GPU, 16GB 저장 장치 및 분리가능한 2750mAh 배터리가 장착됐다.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이며, 화면은 1440 × 720 IPS LCD이다. 이 밖에도 이어폰 잭, USB-C 포트 및 마이크로SD 슬롯과 셀룰러 모뎀은 큐텔의 EG25-G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