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TDC, 'NB-IoT' 바이오캡슐 공동 출시

상반기 덴마크 코펜하겐 근처 낙농목장서 현지 실증

중기/벤처입력 :2020/01/17 09:01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는 덴마크 통신사 TDC와 NB-loT바이오캡슐 출시 및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TDC와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망을 이용한 유럽향 바이오캡슐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이는 약 153만 두의 덴마크 축우시장 진출 본격화와 동시에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라이크코리아는 해당 유럽향 NB-IoT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해 금년 상반기 내 덴마크 코펜하겐 근처 낙농목장에서 현지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른쪽부터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와 TDC Michael Stugaard 상무

NB- IoT(NarrowBand Internet of Things)는 저전력으로 소량의 데이터를 장거리 전송이 가능한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망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기업 간 거래(B2B) 및 공공인프라 영역에서 수요가 높다.

TDC 그룹은 188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7천 명 이상의 임직원 및 6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는 덴마크 통신사다. 금년 상반기 내 덴마크 전역에 NB-IoT 구축 및 도시-지방 간 연결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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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대표는 “TDC와 덴마크 현지 PoC(성능검증) 수행 및 NB-IoT용 바이오캡슐 개발을 완료했다”면서 “또한 유럽 축우 사양에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추가 R&D 공동 연구와 함께 홍보, 마케팅 활동 수행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우 외에도 덴마크 내 주력 축산 분야인 양돈 등 타 축종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축산 사업 개발 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NB-IoT 캡슐은 별도의 중계기 설치 없이 유럽 내 농가에서 투여 후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성에 대해 긍정적”이라면서 “차별화된 원천 기술력과 경쟁력을 토대로 해외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유럽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