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가상 리눅스서 윈도우 10 구동 가능한 ATM 출시

체코저축은행에 적용

금융입력 :2020/01/17 07:53

KAL ATM 소프트웨어와 체코저축은행이 리눅스 하이퍼바이저(Linux Hypervisor)에서 윈도우10으로 구동하는 자동화기기(ATM)를 출시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 '모바일페이먼츠'는 레드 햇(Red Hat)과 제휴를 통해 개발된 KAL의 새로운 칼리그나이트 하이퍼바이저(Kalignite Hypervisor) 솔루션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솔루션은 운영체재(OS) 가상화 기술을 사용해 은행들이 엄청난 비용을 들여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강제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을 제거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ATM 운영체계로부터 ATM PC 코어를 분리해 새로운 윈도우 OS 버전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소프트웨어 드라이버가 리눅스 드라이버의 지원을 받게 해준다.

체코저축은행의 야쿠브 오타할은 "윈도우7 지원 종료 후 ATM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따르는 비용과 복잡성 문제 때문에 칼리그나이트 하이퍼바이저 설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KAL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체코저축은행은 리뉴얼 주기를 10~11년으로 유지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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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아라빈다 코랄라 대표는 "칼리그나이트 하이퍼바이저를 통해 자동화기기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면서 운영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은 윈도우 10의 이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체코저축은행이 하드웨어 교체 없이 새로운 윈도우 LTSC 및 SAC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KAL ATM 솔루션은 80여개국의 은행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ATM 네트워크 전반 관리와 보안 등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