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동물병원-국립암센터, 반려동물 종양 연구 손잡았다

비교의학 측면 보건의료와 수의학 분야 시너지 창출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0/01/16 17:57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왼쪽 세 번째)와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왼쪽 네 번째)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왼쪽 세 번째)와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왼쪽 네 번째)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원장 윤헌영)과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사람과 동물의 비교종양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교의학 측면에서 최적 모델인 반려동물의 종양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와 수의학 분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기관은 ▲비교의학 기반 연구정보 공유 ▲항암신약 개발의 전임상모델 개발 ▲약물 반응 기전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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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은 “인간과 같이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종양은 공통된 환경 요인을 공유하며 자연 발생하기 때문에 최적의 종양 비교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두 기관의 공동 관심으로 사람과 동물 종양의 이해와 지식 교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동물의 암진단과 치료에 매진하고 차세대 동물 항암제 개발을 계획 중인 건국대 동물병원은 국립암센터와 공통된 협력 의제를 가진다”면서 “사람과 동물 종양 특성의 비교분석을 통해 희귀 난치암 바이오마커나 항암제 작용기전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