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에서 가장 주목한 분야는 미래 자동차”

자동차산업협회 CES 참관객 180명 대상 설문조사 발표

홈&모바일입력 :2020/01/15 09:39

CES 2020에 참관한 다수의 참관객들이 올해 가장 주목한 분야로 미래 자동차를 손꼽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5일 올해 CES 2020 행사를 참관한 1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CES 참가목적’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 조사(67%)’가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으며, 이어 ‘정책 및 신사업 아이디어 도출(38%)’, ‘기업홍보 및 투자자 발굴구매상담(31%)’, ‘국내외 네트워킹 강화(31%)’, ‘컨퍼런스 참가(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CES 전시참가 및 관람 만족도’에서는 세계 최고의 산업 전시회 명성에 걸맞게 전체 응답자의 8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이번 CES에서 주목한 분야(복수응답)’로 ‘미래 자동차(58%)’를 꼽았다. 실제 금번 전시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BMW, 아우디,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등 세계적 완성차기업들이 참가해 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등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자동차 분야 다음으로는 ‘사물인터넷(40%)’, ‘로봇 및 드론(36%)’, ‘헬스케어(29%)’와 ‘스마트시티(2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CES 2020 노스홀 전경. (사진=CTA)
LG전자가 CES 2020에서 웹OS 오토를 적용한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선보였다.(사진=LG전자)
올레 칼레니우스 벤츠 의장(사진 오른쪽)이 제임스 카메론 영화 아바타 감독과 함께 CES 2020 기조연설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속 쇼카는 AVTR.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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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엠비전에스. CES 2020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현대모비스)
CES 2020에 전시된 소니 차량 프로토타입 '비전-S'.(사진=소니)

미래 자동차 관련 가장 혁신적 기술’로는 ‘자율주행센서(31%)’, ‘항공모빌리티(20%)’, ‘커넥티비티(18%)’, ‘차량용 인포테인먼트(13%)’ 순으로 답했으며, ‘향후 자동차 분야와 활발한 융합이 기대되는 분야(복수응답)’로는 ‘빅데이터(38%)’, ‘엔터테인먼트 콘텐츠(29%)’, ‘VRAR(16%)’, ‘클라우드(16%)’, ‘로봇 및 드론(16%)’을 꼽았다.

올해 CES 2020 현장을 찾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CES는 한국에서만 300여개의 기업 및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행사가 되었다”며 “행사 기간 내내 참가업체, 전시관계자와 긴밀하게 접촉하며, CES가 가진 장점 중 서울모터쇼 등 국내 전시회에 적용하기 위한 것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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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CES의 수많은 성공공식 중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CES가 개최되는 라스베이거스가 우수한 관광 및 비즈니스 인프라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라며 “국내 전시회는 전시장 주변의 열악한 인프라로 인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서울모터쇼는 미래차 관련 신기술 브리핑을 통해 기술 중심의 전시회로 꾸려갈 예정이며, 국내외 비즈니스맨들의 네트위킹을 강화함과 동시에 관람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