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디지털 시대 원유"…대한상의, '데이터3법 통과' 환영

"빅데이터·인공지능 신산업 분야 사업개발에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0/01/10 16:41    수정: 2020/01/10 18:12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이 통과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상의는 "데이터 3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한다"며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와 같은 것으로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일은 물론, 기업들이 고객 수요와 시장 흐름을 조기에 파악·대응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미·중 등 경쟁국보다 늦게 출발하는 만큼 정부는 데이터 활용과 보호에 대한 시행령 개정 등 후속작업에 속도를 더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CES 2020 참관 차 방문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만세! 드디어 데이터 3법 통과!! 애써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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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데이터 3법 통과에 앞서 "세계 첨단 산업의 각축장인 CES에 와서 이러고 있을 일인가? 우리는 기본법 해달라고 이러고 있는 현실이 참 슬프다"며 법안 통과를 희망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데이터 3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데이터 3법은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개인 또는 기업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개인 정보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