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 신작+IP 사업 확대로 점핑 시도

모바일MMORPG 미르4 상반기 출시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0/01/08 10:53    수정: 2020/01/09 09:37

위메이드가 새해에 신작을 앞세워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그동안 미르의전설2 IP 저작권 보호 및 제휴 사업으로 성장을 해왔다. 새해에는 직접 개발 중인 신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에 나설 예정이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르면 상반기 미르의전설2 IP를 활용한 모바일MMORPG 미르의전설4(이하 미르4)를 출시한다.

미르4.

미르4는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넥스트가 제작 중인 신작이다.

해당 게임은 미르 IP 세계관과 연대기를 계승한 비천성과 사북성을 중심으로 정사와 선악의 구분이 불분명한 세상을 그렸다.

또한 단순한 캐릭터 성장 반복이 이야기 중심 몰입감을 강조했으며, 화려한 동양 무술 등 실감나는 액션성으로 차별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게임 내에서 이용자와의 인연과 관계 유지에 필요한 협력, 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의 재미도 강조했다.

미르트릴로지 사이트.

위메이드 측은 미르4 외에도 미르W와 미르M도 준비하고 있다. 미르W는 엔드림, 미르M은 위메이드엠이 제작 중이다.

미르W는 전쟁의 재미를 담은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라면, 미르M은 서비스된지 약 18년된 PC 게임 미르2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미르4와 미르W, 미르M에 대한 정보는 미르트릴로지 사이트를 통해 하나 둘 공개되고 있다. 미르트릴로지는 미르 IP 신작 3종을 위한 통합 브랜드 사이트다.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새해에도 미르의전설2 IP 보호와 제휴 사업에도 더욱 힘을 낸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와 중국서 소송을 통해 IP 저작권자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진행 중인 소송 대부분을 승소로 이끌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37게임즈, 란샤(샨다), 상해 카이잉 네트워크 테크놀로지(킹넷) 등 중국 게임사를 상대로 진행한 소송에서 잇달아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선 1심 판결이 2심에서 뒤집어지지는 않는다고 알려진 만큼 새해 IP 로열티 규모는 더욱 늘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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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측은 추후 불법 IP게임들을 합법적 라이선스 테두리에 포함시키기 위해 중국에 오픈 플랫폼 마켓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IP 저작관 보호 및 제휴 사업에 집중해온 위메이드가 새해 신작을 앞세워 재도약을 시도한다"며 "위메이드가 신작 출시 성과와 IP 저작권 보호 및 제휴를 통한 로열티 증대로 새해 웃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