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SKT, 안전한 자율주행 돕는 ‘단일 광자 라이다’ 공개

전장 기업 PSSI와 공동 개발한 시제품 소개…기존 라이다 대비 해상도·인식률↑

방송/통신입력 :2020/01/08 10:24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0’ 현장에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더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제품은 글로벌 전장기업인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PSSI)’와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양사가 보유한 라이다 기술을 결합해 기존에 비해 해상도와 인식률을 향상한 점이 특징이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사진=SK텔레콤)

이번 시제품에는 PSSI의 2D MEMS 미러 스캐닝 기술과 SK텔레콤의 ▲1550nm 파장 레이저 모듈 ▲SPAD(단일 광자 포토다이오드) 기술 ▲TCSPC(Time Correlated Single Photon Counting) 기술 등이 적용됐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2D MEMS 미러 스캐닝 기술을 통해 기존 모터 방식의 스캐닝 구조 대비 높은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다. 높은 해상도는 물체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역할을 해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다.

1550nm 파장의 레이저 모듈은 기존 905nm 파장의 레이저보다 강한 출력을 사용, 최대 500m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빛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기술을 적용해 기존 라이다의 단점도 보완했다.

아울러 ▲미세한 신호도 감지할 수 있는 SPAD 기술을 통해 도로 위 검은 물체 정확히 탐지 ▲TCSPC 기술을 통해 눈이나 비, 연기와 같은 분산된 물체와 자동차와 같은 고정된 물체를 구분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이 자율주행차를 넘어 장거리 경계 및 주요 시설 감시 등 보안 분야에도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기를 투과해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특성은 재난 상황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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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은 2021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향후에도 SK텔레콤은 PSSI와 양사의 핵심 요소 기술을 결합, 지속 협력해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를 더욱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자율주행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용자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