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개막 기조연설 주인공 '볼리'는 어떤 제품?

공 모양 반려 로봇...사람 따라 굴러다니며 명령 이행

홈&모바일입력 :2020/01/07 16:33    수정: 2020/01/07 16:34

[라스베이거스(미국)=권혜미 기자] 세계 최대 첨단기술 전시회 ‘CES 2020’ 기조연설 주인공은 테니스공 모양의 ‘볼리’였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0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 첨단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개인 맞춤형 케어를 강조하며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이 볼리를 들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김현석 사장이 “볼리와 인사하세요”라고 말하자 볼리가 무대로 굴러나왔다. 작고 귀여운 볼리의 모습에 관람객의 박수가 쏟아졌다.

볼리는 공 모양으로 이동이 자유로운 게 특징으로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다닌다. 이날 무대위에서 볼리는 김현석 사장을 인식한 뒤, 그의 뒤를 따라다녔다. 특히, 김 사장이 달리자 볼리도 김 사장을 따라 속도를 높였다.

김현석 사장이 달리자 볼리도 김 사장을 따라 속도를 높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볼리는 인공지능(AI) 탑재로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TV 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집이 더러우면 로봇 청소기를 작동시키는 식이다.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 (사진=지디넷코리아)

김현석 사장은 “볼리는 아이들과 반려동물의 새로운 친구가 될 수 있으며, 가족사진과 같은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카메라가 될 수 있다”며 “작은 로봇이지만, 꽤 바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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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아울러 볼리는 ‘온 디바이스 AI’ 기능이 탑재됐다.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한 시큐리티 로봇이나 피트니스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등 필요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한편, 카메라 탑재로 사생활 보호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측면에 대해서 삼성리서치 세바스찬 승 부사장은 “엄격한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표준이 포함될 것”이라며 “볼리가 재미있고 똑똑하며 도움이 되길 원하지만, 이와 함께 비밀을 유지하는 것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