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DJI, '라이복스' 라이다 센서 2종 선봬

획기적 스캐닝 방식 적용…가격은 기존의 1% 수준

홈&모바일입력 :2020/01/07 16:28

DJI는 7일 미국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0에서 고성능 감지 센서 '라이복스(Livox)' 2종을 선보였다. 드론, 핸드헬드 제품, 서비스 포트폴리오도 함께 전시했다.

라이복스는 2016년 DJI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센서 전문 독립 업체다. 라이복스가 선보인 센서 신제품은 기존보다 저렴하면서도 스캐닝 방식이 개선된 게 특징으로, 자율주행·스마트시티·매핑·모바일 로봇 공학 등에 활용 가능하다.

라이복스는 기존 반복 선형 스캐닝 방식과 차별화한 광전자 설계와 비반복 스캐닝 패턴 방식을 새롭게 개발했다. 해당 센서는 레이저 시야각 내에서 새 공간을 인식, 시간이 지나면서 이미지 정확도가 높아진다. 사각지대 없이 100% 가까운 감지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왼쪽부터 DJI 라이복스 '호라이즌' 센서와 '텔레-15' 센서.(사진=DJI)

또 새 광전자 설계로 동급 센서를 기존 업계 판매가의 약 1% 가격으로 낮췄다. 헨리 덩 라이복스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비싼 비용과 느린 생산율은 라이더 산업의 성장을 정체시켜온 요인"이라며 "고성능 라이다 시스템 접근성을 높여 차세대 산업에 라이다 기술이 신속하게 도입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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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는 CES 2020에서 오즈모 액션, 오즈모 모바일 3, 로닌-SC 및 팬텀 4 Pro V2를 포함한 전체 제품 라인업을 전시한다. 비행 시연 공간에서는 새로운 매빅 Mini,매빅 2 등 최신 DJI 드론 제품과 첫 교육용 로봇인 로보마스터 S1도 함께 선보인다.

DJI 로저 루오 사장은 "13년간 DJI는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며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첨단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라이복스 역시 동일한 목표 하에 DJI가 처음 인큐베이팅한 전문 팀으로, 모바일 로봇 공학과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성장시켜 핵심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자율주행 산업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