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서울반도체, 세계 최초 '원 픽셀 마이크로 LED' 공개

4K 해상도로 200인치까지 생산 가능해...올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 시작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1/06 13:45    수정: 2020/01/07 09:00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기술 전시회 CES에서 세계 최초로 원 픽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를 공개한다.

6일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는 오는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가해 '마이크로 클린 발광다이오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 클린 발광다이오드는 1개의 발광다이오드(Light Emitting Diode·LED)에 빛의 삼원색인 레드, 그린, 블루 화소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픽셀(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을 구현한 기술을 말한다.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가 대량 양산에 돌입하는 ‘마이크로 클린 발광다이오드’. (사진=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는 4K(3840×2160) 해상도로 42인치부터 200인치 크기까지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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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측은 "마이크로 클린 발광다이오드는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대비 1천 배 빠른 응답속도, 30% 내외 전력 소모 절감, 명암비 무한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혁신을 넘어선 세계 유일의 광원"이라며 "이는 미래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융합현실(MR) 시장의 필수 광원으로 적합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는 10여 년 전부터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 관련 특허기술을 축적하며 수백 개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한 상태다. 2018년과 2019년에는 1만4개의 특허 중 72개 특허기술로 세계 7개국에서 진행된 32개국 특허소송에서 모두 승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