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ES 2020’서 미디어·모빌리티 미래 그린다

5G MEC 기반 미디어 신기술 전시…자율주행 핵심 기술 공개

방송/통신입력 :2020/01/06 11:08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를 통해 5G 기반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C 등 SK ICT 관계사와 함께 ‘미래를 향한 진화의 주체’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CES2020을 통해 5G MEC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CES 2020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미디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ES2020서 꾸린 SK 공동 전시관의 모습.(사진=SK텔레콤)

■ 5G 더 선명하고 새롭게 본다…미디어 신기술 공개

SK텔레콤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새로워진 미디어 기술을 대거 소개한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5G-8K TV’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대용량 미디어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자원 할당 및 관리 제어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풀HD 4K 화질 영상을 8K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청자들은 8K 기반의 멀티뷰 중계를 비롯해 각종 AR·VR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영상통화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세로 TV를 결합한 ‘콜라 for 세로 TV’도 소개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세로 TV’와 연동한 후 TV 본체를 스마트폰처럼 가로·세로로 회전해 한층 편리하게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한 화면에서 최대 12개에 달하는 다채널 영상을 동시 시청할 수 있는 ‘5GX 멀티뷰’ ▲사용자의 실제 공간과 가상 환경을 합성해 사용자가 가상 공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AR 기술을 활용한 ‘점프 AR 아쿠아월드’ ▲인터넷 게임 이용자가 관전 모드와 플레이 모드를 즐길 수 있는 ‘워치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CES를 통해 협력을 약속한 미국 싱클레어사와 개발한 ‘ATSC 3.0 멀티뷰’ 서비스도 올해 공개한다. ATSC3.0은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으로, 기존 방송보다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 안전하고 재밌게 달린다…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전시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도 소개한다.

우선 SK텔레콤은 차량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통합 IVI’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비롯, 인공지능 누구(NUGU), 음원 서비스 플로(FLO), OTT 서비스 웨이브, 주차 서비스 T맵주차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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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도 전시된다. 이 서비스는 차량 운행 중 차선, 신호등, 교통상황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기존 HD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도 소개된다. 이 제품은 ▲1550nm 파장 레이저 모듈 ▲단일 광자 수신기 등 양자 센싱 기술과 ▲MEMS Mirror 스캐닝 기술이 결합된 세계 최초 라이다 시제품이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각종 핵심 기술 결합으로 악천후 상황이나 500m 원거리에서도 명확히 물체를 구별해 내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