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현석 "새 10년은 경험의 시대...살기 좋은 세상이 혁신"

'CES 2020' 기조연설자로 미래 비전 선언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01/03 11:04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김현석 사장이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인류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현석 사장은 세계 최대 첨단기술 전시회 'CES 2020' 개막을 앞둔 3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기고문을 실어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서 삼성전자가 바라보는 미래는 경험 중심의 시대, 바로 ‘경험의 시대’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김현석 사장 (사진=삼성전자)

그는 지난 10년에 대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5세대(5G) 네트워크 등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이뤄낸 시기라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약 10년 전에 태동한 IoT은 이제 전자업계에서 가장 큰 성장 분야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AI도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우리의 삶과 일터를 변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AI와 IoT가 5G와 만나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들은 거의 대부분 AI와 IoT로 연결되고 있으며, 그 비중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험의 시대'에는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 시켜 주는 맞춤형 기술이 주가 되고,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형태로 첨단기술과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석 사장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세계 최대 첨단기술 전시회 'CES 2020'의 기조연설을 모두가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CES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기술의 좌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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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CES 기조연설에서 기술 발전이 선한 쪽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우리의 노력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항상 우리가 만드는 기술에 책임감을 가지고, 더 나은 경험을 창출하며, 나아가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혁신의 목표는 혁신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