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120억 투입해 소부장 경쟁력 높인다

2020년도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 신규 지원 과제 공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1/03 09:38

정부가 첨단소재의 원천기술이 되는 표준물질 개발에 120억원을 투입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2020년도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의 신규 지원 과제를 공고하고, 다음 달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과제공고는 국표원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최종 사업자 선정은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가 120억원을 투입해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한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픽사베이)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은 소재·부품·장비의 품질과 성능측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표준물질의 개발 및 보급,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사업이다.

연간 120억원이 투입되며 ▲화학·바이오(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 표준가스 개발 및 보급 등) ▲전자·세라믹(이산화티타늄 표준물질 개발 및 보급 등) ▲금속·소재(충격시험용 표준물질 개발 및 보급 등)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국표원은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하고 첨단 소재·부품 자립화에 필요한 표준물질을 우선 개발하도록 40개의 과제를 지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개발과제에 대한 수행기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며, 국산화 및 기술선점을 통한 사업화까지 가능하도록 산·학·연 등의 기관 간 컨소시엄도 응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표준물질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표준물질을 수요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종합정보시스템으로 표준물질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국제표준물질위원회가 운영하는 국제표준물질등록센터에 국내개발 표준물질을 등록하고, 해외에 국내산 표준물질 기술력과 상품성 홍보를 통한 국제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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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표원은 오는 13일 한국기술센터에서 표준물질개발 지원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지원 내용과 지원 절차 등의 안내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표준물질개발사업의 역량 결집과 사업화 협력 지원을 결의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