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학기술 강국 위한 '종합발전계획' 확정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12/30 17:29

정부가 광융합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반기술인 광융합기술 진흥을 위해 제1차 광융합기술 정책협의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지난해 9월 시행된 광융합기술 지원법에 따라 광융합기술의 개발 및 기반조성을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으로 수립됐다.

(자료=산업부)

정부는 그동안 산업 실태조사, 관련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의 지원 역량을 총 동원하여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했다.

광융합기술은 빛의 성질(에너지·파동성·입자성 등)을 제어·활용하는 광기술과 타 분야의 기술을 융합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제품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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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규모는 2017년 5천300억달러에서 오는 2022년 7천960억달러로 연평균 8%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며, 국내 시장은 발광다이오드 조명, 디스플레이, 광통신 분야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675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세계적 수준의 발광다이오드 제조기술 및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등을 확보하고 있으나 영세한 중소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로 해외 저가 제품으로 인한 시장경쟁 심화, 기술경쟁력 열위, 다수 인증제도 부담 및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산업 생태계 기반이 부실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 계획은 광융합기술 글로벌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선도기술 확보, 산업 기반 강화, 수요시장 창출,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산업 지원체계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담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