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창업자 칼라닉, 회사와 인연 모두 끊는다

이사직 사임·주식 전량 매각…"자기 사업 주력"

인터넷입력 :2019/12/26 08:43    수정: 2019/12/26 15:1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우버 창업자인 트래비스 칼라니이 회사와 관계를 완전히 끊었다.

칼라닉이 오는 31일부로 우버 이사직을 사임한다. 또 보유하고 있는 모든 우버 주식도 매각한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라닉이 매각할 주식은 25억 달러 내외 규모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주식은 우버가 매입할 계획이다.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

이날 우버 측은 “칼라닉이 새로운 비즈니스와 자선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칼라닉은 최근 배송 사업 기반 레스토랑들에게 공간을 대여해주는 클라우드키친이란 벤처를 창업했다.

관련기사

2009년 우버를 공동 창업한 칼라닉은 2017년 사내에 성추문을 비롯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폭로되면서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임했다. 하지만 우버 이사회에는 그대로 머물렀다.

칼라닉은 우버가 지난 5월 뉴욕 증시에 상장할 때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하지만 올 연말로 이사직을 사임하고 모든 주식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10년 전 자신이 창업했던 회사와의 인연을 완전히 정리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