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5G에 150조 원 투자

2025년 5G 비중 48%…"일자리 54만개 창출"

방송/통신입력 :2019/12/17 09:29    수정: 2019/12/17 09:30

중국에서 내년 5G에 투자되는 금액이 150조 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수 년간 4G와 5G가 공존하는 가운데 5년 후 5G 비중은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주 중국신문사 등 중국 언론들은 '중국5G경제보고2020'을 인용해 2020년 5G 상용에 중국에서 투자될 금액이 9천억 위안(약 150조 7천320억 원)이라고 보도했다. 또 54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국경컨설팅유한회사와 중국통신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합과제팀이 이번 보고서를 만들어 지난 13일 열린 '중국5G경제토론회'에서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중국 5G 총 투자액은 9천억 위안이며 2025년 투자액은 1조5천억 위안(약 251조 2200억 원)으로 늘어난다. 내년 5G가 창출할 일자리는 54만 명이지만 2025년에는 350만 명, 2030년에는 8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2030년에 직접적으로 경제에 기여하면서 5G가 6조3천억 위안 규모의 총생산량을 기록, 경제가치가 2조9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봤다. 간접적인 경제 기여도로는 총생산량이 10조6천억이며 경제가치는 3조6천억 위안 규모다.

상용화 과정에서 어려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산업규획부연구원은 5G 시대 통신사의 투자 금액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지불 의지는 약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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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와 5G가 공존하는 시대가 수 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5G 네트워크 구축이 이뤄지면서 향후 4G와 5G가 공존할 것이며 2025년 5G 사용자가 전체의 48%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