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파이 보안 강화한다

가입자 정보 암호화하는 기술 적용…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도입

방송/통신입력 :2019/12/15 10:43    수정: 2019/12/15 10:47

KT(대표 황창규)가 와이파이 접속 시 가입자 정보 유출을 막는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IMSI는 국제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 고유의 식별번호다.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은 와이파이에 접속할 때 가입자 고유 정보를 암호화하여 단말과 와이파이 무선송수신장치 간에 공유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IMSI 프라이버시 기능 적용에 따라 KT 이용자는 전국 13만개의 KT 와이파이 존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할 때, 한층 강화된 개인 정보 보안 환경에서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 KT 직원들이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된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들고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다..(사진=KT)

현재 삼성 갤럭시S10 LTE와 갤럭시S10 5G 단말에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10 OS’로 업데이트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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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갤럭시노트10을 비롯해 신규로 출시된 단말에 확대 적용되며, LG전자 스마트폰은 내년에 ‘안드로이드10 OS’ 적용 단말에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KT는 이용자 최우선을 핵심가치로 개인 정보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