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완전 전기 수상 비행기, 하늘 날았다

인터넷입력 :2019/12/13 11:05

완전히 전기로 구동하는 세계 최초의 수상 비행기가 하늘을 날았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완전히 전기로 구동하는 세계 최초의 수상 비행기가 하늘을 날았다. (사진=매그니엑스)

이 비행기는 750마력 매그니 500(magni 500) 추진 시스템을 갖춘 6인승 수상 비행기로, 캐나다 수상 비행기 운영사 하버에어(Harbor Air)와 항공기 전문업체 매그니엑스(MagniX)가 함께 개발했다. 매그니 500 엔진은 지난 6월 파리 에어쇼에서 공개된 바 있으며 당시 매그니엑스는 "깨끗하고 효율성 높은 비행 동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비행기는 지난 10일 캐나다 벤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프레이저 강에서 테스트 비행을 마쳤다. 테스트 비행시간은 10분이 채 되지 않았다.

사진=매그니엑스

비행 시간은 짧았지만, 매그니엑스는 "세계 최초의 상용 전기 비행기"라며, “이번 비행의 성공은 항공 분야의 세 번째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바로 전기 시대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2년 이내에 순수 전기 상용 비행기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한 항공기는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 수 많은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전기 배터리, 하이브리드 기반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으나 배터리 기술 발전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항공기 비행에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현재의 배터리는 하늘을 날기에 너무 무겁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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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실험에 사용된 전기 수상 비행기는 리튬 배터리를 사용했고, 160km만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그니엑스 대표 로이 간자르스키(Roei Ganzarski)는 "아직 우리가 원하는 비행 거리는 아니지만, 혁명을 시작하기엔 충분하다"고 AFP 통신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