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주 지역 청각 장애 아동 재활 돕는다

제주대학교병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 KT꿈품교실’ 운영·지원

방송/통신입력 :2019/12/13 10:01    수정: 2019/12/13 10:13

KT(대표 황장규)가 제주대학교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 KT소리찾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을 맺은 3개 기관은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사업 외에도 제주 KT꿈품교실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KT 소리찾기 사업’은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사회공헌활동으로, 2003년부터 17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제주 KT꿈품교실은 연세의료원과 캄보디아 국립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졌다. KT는 꿈품교실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들의 재활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는 전체 인구 대비 난청인 비율이 타지역보다 높다. 지역적 특성상 청각 재활 프로그램도 부족하다. 때문에 인공와우(달팽이) 수술을 한 제주 청각장애 아동은 수술 이후에도 재활 치료를 위해 서울까지 왕래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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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KT꿈품교실 개소로 청각 장애 아동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지역 내 청각장애 아동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꿈풍교실을 통해 언어치료, 음악 미술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KT 소리 찾기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주에서도 소리를 찾아 주는 값진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난청 아이들이 KT꿈품교실에서 더 밝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