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익 대표,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AI 변호사’ 가능성 논한다

리걸테크의 미래와 달라질 법률 생태계의 모습 조명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19/12/13 08:43

AI 기술이 빠르게 발달함에 따라 사회 곳곳에서 변화의 기조가 조금씩 드러나는 가운데 법률계에서는 이에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장이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열린다.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리걸테크 산업을 소개하고 미래 법률서비스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임영익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최초 지능형 법률 정보 시스템 아이리스를 개발하고 세상에 AI 판사와 변호사가 등장할 것이라 전망하는 등 AI와 법의 결합을 일찌감치 준비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임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기존 판사와 변호사의 역할에 인공지능이 미칠 영향과 이로 인해 달라질 법률 생태계의 모습을 조명할 예정이다. 실제로 법률AI ‘알파로’가 계약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변호사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등 AI가 법률계에서 조금씩 영향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법률계에 기술이 접목된 리걸테크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음을 알리고 글로벌 리걸테크 산업 현황과 향후 산업 전망에 대한 견해를 전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법률계의 모습을 미리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

리걸테크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각종 기술을 의미했으나 이제는 IT기술을 매개로 새로운 법률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의미도 포함하게 됐다. 하나의 사건을 처리하는데 필요한 수 많은 자료를 정리하고 검토하는 과정에 IT기술을 도입해 법률 서비스 제공자는 물론 이용자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 리걸테크가 지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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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진행된 ATS2019에서 강연 중인 임영익 대표.

리걸테크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이런 장점 때문이다. 특히 서구권에서는 리걸테크 산업이 매년 150% 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 미국의 리걸테크 기업 미트라테크는 2019년 법률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를 약 57억6천만 달러(약 6조8천486억 원)로 내다보기도 했다.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행사다. (☞ 행사 페이지 바로 가기) 현장에서는 4차산업혁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컨퍼런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사전 등록 참관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