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회장 후보자 압축…12일 이사회서 공개한다

5~10명 유력…본인 동의할 경우 실명도 발표

방송/통신입력 :2019/12/09 15:40    수정: 2019/12/09 17:22

KT 차기 회장 후보자가 오는 1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면접 대상자로 추려질 예정이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 추천할 면접 대상자 수와 개인 동의에 따른 후보자 실명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후보 심사 대상자 숫자를 공개할 계획이다. 후보자 본인이 동의할 경우 명단도 발표한다.

지배구조위가 총 37명의 후보자 가운데 면접 대상자를 꾸리게 되면 KT 회장 후보자 선정 작업이 7부능선을 넘기는 셈이다.

회장후보심사위에서는 후보자를 다시 한 번 압축하고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승인을 받게 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지배구조위가 발표하는 회장후보심사위 면접 대상자는 5~10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사내후보자, 외부추천, 전직 KT 임원 출신 등 3개 군에서 각각 후보자가 배출될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사내외 후보자 중에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김태호 전 IT기획실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상훈 전 기업고객부문장, 임헌문 전 매스총괄 사장,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최두환 전 종합기술원장, 표현명 전 T&C부문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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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회장후보심사위 심사 대상자에 오르는 후보자 가운데 모든 명단이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지배구조위가 선정한 심사 대상자 가운데 본인 동의에 따라 실명 공개 여부를 가리기 때문이다.

한편, 회장후보심사위 심사 대상자가 발표되면 지배구조위 활동은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