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정보화 예산 5.2兆...25%는 AI 적용

지능정보기술 활용 사업 규모 총 1조2891억원

방송/통신입력 :2019/12/09 10:33    수정: 2019/12/09 10:59

정부가 내년 국가정보화 사업에 5조원대 규모의 예산을 투자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규모는 전체 예산 대비 25% 수준으로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9일 전경련회관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보화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내년 국가정보화 사업의 추진방향은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후화된 정부의 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본격 교체하는 것을 주요 내용이다.

우선 국가정보화 사업의 지능화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업의 비중을 확대한다.

중앙행정기관이 수립한 2020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에 따르면, 국가정보화 총예산 규모는 5조1천687억원으로 올해보다 11.5% 증가했다.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업의 규모는 1조2천891억원이다. 전체 예산 대비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은 25% 수준으로 올해 대비 약 2% 포인트 늘었다.

또한, 내년에는 행정서비스 관련 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행계획에 포함된 사업의 규모는 2천65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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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정보화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 등 기술 별로 나눠 진행된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인 흐름인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보화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도제6차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에 따라 국가정보화 예산 중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을 2022년까지 35%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