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프리카 케냐서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출시

케냐 보건부·사파리콤과 협업…빅데이터 활용한 보건정책 수립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9/12/08 09:43

KT(대표 황창규)가 케냐 현지에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출시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빌라 로사 켐핀스키 호텔애서 열린 행사에는 라쉬드 아만 케냐 보건부 부장관, 존 마사사비 케냐 보건부 총괄 실장, 스티브 체게 사파리콤 부사장, 주 케냐한국대사관 최영한 대사,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정명곤 상무 등이 참여했다.

GEPP 케냐는 케냐 보건부와 케냐 1위 통신사업자인 사파리콤간의 데이터 교환을 통해 이뤄진다. 가령 케냐 국민이 에볼라 발병국인 콩고 민주공화국을 방문하면, 사파리콤을 통해 GEPP 서비스로 접속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 코드를 받게 된다.

왼쪽부터 정명곤 KT 상무, 라쉬드 아만 케냐 보건부 부장관, 최영한 주 케냐 한국대사, 존 마사사비 케냐 보건부 총괄 실장, 스티브 체게 사파리콤 부사장이 ‘GEPP 케냐’ 출시 행사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KT)

이용자가 접속코드를 입력해 ‘GEPP 케냐’에 접속하면, 에볼라 감염병 정보·감염 증상·예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이 발현될 경우, 국가검역본부로 연락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번호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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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GEPP 케냐는 질병명, 발병지역, 노출 현황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케냐 보건부에 검역용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GEPP 케냐를 통해 수집된 모바일 빅데이터는 케냐 보건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사람을 위한 혁신적인 ICT 기술로 한국을 넘어 케냐 국민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GEPP 서비스의 글로벌 확대를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