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DID연합 "내년 초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선보인다"

통신·전자·금융 등 11개사 연합...이니셜 서비스 생태계 확장 계획 공개

방송/통신입력 :2019/12/06 16:47    수정: 2019/12/06 16:47

내년 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이를 이용하면, 70여 종의 각종 전자증명을 위변조 걱정 없이 휴대폰에서 간편 발급 받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국내 주요 통신·전자·금융 업체로 구성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니셜 DID 연합’은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코리아 DID 이니셜 데이' 행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이니셜 서비스 생태계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이니셜 DID 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 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계기로 결성된 컨소시엄이다.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삼성전자, 현대카드, BC카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이 11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통신3사, 삼성전자, 시중 은행 등 11개 업체가 참여한 이니셜 DID 연합이 내년 초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출시한다.

이니셜 DID 연합은 "ICT 기업과 금융 기업의 강점을 융합해 온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DID 기술이 컨소시엄 사업의 핵심 기술이다.

이니셜 DID 연합은 DID 기술을 상용화해, 내년 초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니셜 앱을 통해 연내 70여 종의 전자증명서 발급을 지원하고,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QR코드로 스마트폰에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필요에 따라 조회·관리·제출할 수 있고, 전자계약서에 서명하고 단말에 보관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개인의 신원정보와 데이터를 스스로 통제하고,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을 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니셜 DID 연합은 이니셜 앱이 출시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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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DID 연합 측은 "기존 증명서 발급·제출 과정을 혁신하고,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하는 등 기존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보완해 디지털 인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요 금융기관과 ICT 선도 사업자들의 역량을 모아 선보이는 이니셜이 우리나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선도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