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폴란드 신규원전 수주활동 추진

현지서 '한국형원전' 홍보행사로 원전수출 기반 다져

디지털경제입력 :2019/12/05 20:37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인터컨티넨털 바르샤바 호텔에서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코트라와 한국형원전 홍보행사 'APR Conference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폴란드 에너지부·외교부, 폴란드전력공사(PGE), 폴란드 원자력연구소(NCBJ),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대우건설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형 원전을 소개하고 폴란드의 최초 원전도입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국내 원전산업계의 역량과 한국형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며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은 한국형원전의 수출을 위해 정부·한수원·국내원전산업계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인터컨티넨털 바르샤바 호텔에서 한국형원전 홍보행사 'APR Conference 2019'를 개최했다. (사진=한수원)

폴란드는 탄소 배출 감축과 국가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해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계획 중이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신규 원전을 포함한 '2040 국가에너지정책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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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는 에너지부 주요 인사들이 방한해 신고리3·4호기 원전과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한국형원전의 안전성과 건설역량을 확인했다.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원전산업계의 경험을 폴란드에 공유하며 폴란드 원자력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원전기술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폴란드 원전 수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