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모바일 공룡 퀄컴, 혁신 기술로 PC 시장 '똑똑'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19' 현장에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12/06 05:29    수정: 2019/12/06 18:13

세계 1위 모바일 프로세서 업체 퀄컴이 3일(미국 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하와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행사를 열고,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한다. 지디넷코리아는 본격적인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퀄컴의 전략을 현장에서(In the Field·IF) 살펴본다. [편집자주]


[하와이(미국)=양태훈 기자] 5일 오전 10시 30분, 퀄컴이 하와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셋째날 기조연설에서 컴퓨트 플랫폼 '스냅드래곤 7c·8c'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7c·8c는 퀄컴이 보유한 모바일 프로세서 제조역량을 통해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무선연결성, 인공지능(AI) 가속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7c·8c 컴퓨트 플랫폼. (사진=퀄컴)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부문 본부장(수석부사장)은 "스마트폰과 연결성 분야에서의 퀄컴의 혁신은 데스크톱 성능을 핸드폰에서 가능케했다"며 "이제 핸드폰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얇고 가벼운 디자인, 올웨이즈 온, 올웨이즈 커넥티드, 하루 종일 지속하는 배터리 사용 기간이 PC에서도 구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모바일 중심 소비자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경험을 요구한다"며 "혁신, 발명, 기술을 기반으로 이러한 경험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7c 컴퓨트에 8개의 크라이요 468 CPU(중앙처리장치)와 아드레노 618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적용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인 '윈도우10'에서 초당 5조번 연산(5TOPS)이 가능한 AI 엔진도 더했다.

관련기사

스냅드래곤 8c 컴퓨트 플랫폼은 7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의 미세공정을 기반으로 '스냅드래곤 850' 대비 최대 3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스냅드래곤 X24 LTE' 모뎀을 적용해 멀티기가비트급 통신속도를 제공하며, AI 성능은 초당 6조번의 연산(6TOPS)이 가능하다.

퀄컴은 "전체 스냅드래곤 모바일 컴퓨팅 포트폴리오는 제조사가 다양한 시장 요구를 충족과 동시에 제품 차별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스냅드래곤 7c와 8c는 기존 스냅드래곤 8cx와 함께 노트북 PC의 프리미엄, 메인스트림, 엔트리 시장에서 신속한 셀룰러 무선 연결성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