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페이코, 내년 1분기 대만·태국서 결제 지원

일반입력 :2019/12/04 09:36    수정: 2019/12/04 10:46

네이버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NHN자회사 NHN페이코는 일본에 이어 대만과 태국의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네이버페이와 페이코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내년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두 회사는 대만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타이베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3일 라인페이가 주최한 ‘모바일 페이먼트 크로스보더 얼라이언스 서밋 포럼'에 참석해 대만과 태국에서도 ‘크로스보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라인페이(대만·태국·일본), iPASS와 함께 '모바일 페이먼트 크로스보더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한국, 대만, 태국, 일본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대만은 16만 점포 이상의 라인페이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 한해에만 라인페이 이용자 및 가맹점 수가 50% 이상 성장하는 등 간편결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만을 찾는 여행객들은 네이버페이와 페이코만으로도 쇼핑에서 식당 이용까지 모두 손쉽게 이용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대만을 시작으로 태국, 일본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한국-대만-태국-일본 내 페이코와 라인페이 이용자가 해외결제에 따른 심리적, 물리적 부담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크로스보더 결제 에코시스템’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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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부사장은 “네이버페이는 라인페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국내외에서의 편리한 결제 서비스 경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는 결제 뿐 아니라 더욱 폭넓은 생활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페이코 최명환 페이먼트정책실 이사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NHN페이코가 라인페이 주식회사와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양 사가 진행해온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 협력 계획을 공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페이코는 한국 내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커버리지 1위 서비스로서 오프라인 결제 사업에 따른 경험과 인사이트를 발휘해 사용자가 낯선 외국 방문에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 국경을 뛰어넘어 국내외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