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V4와 맞선 달빛조각사, 업데이트로 반등 시도

출시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새 이야기와 모험 풍성

디지털경제입력 :2019/12/03 10:53    수정: 2019/12/03 14:41

출시 두달 된 달빛조각사가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기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리니지2M과 V4 등 대작과 어깨를 나란히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에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 'Book 2.0 브렌트 왕국'을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세라보그 성 북부, 고요한 평원, 자작나무 호수 등 총 9종의 브렌트 왕국 신규 지역을 오픈하고 다양한 몬스터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특히 NPC와 교류할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40레벨 이상)을 도입하고, 거래소 시스템 전면 개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NPC에게 선물을 제공해 호감도를 높이면 특별한 칭호 또는 판매 아이템 할인 등 추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거래소 시스템은 하루 10회 입찰 방식으로 바뀌었다. 경매와 유사한 방식으로 거래소에 판매 등록된 아이템에 입찰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종 낙찰을 받아야 구매가 완료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수중 던전(호수의 심장)과 북부 하수도 등 혼돈의 입구, 신규 던전 용 특별 장비, 신규 조각상 및 요일 던전 난이도 단계 추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새로 추가된 던전은 레벨 제한이 있다. 호수의 심장은 143, 154, 174 이상 레벨 이용자만 즐길 수 있다. 북부 하수도는 137, 148, 165 레벨이 대상이다.

달빛조각사는 동명(같은 이름)의 소설 이야기에 아기자기한 파스텔톤 그래픽 연출성과 MMORPG 감성을 강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초반 젋은 남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단기 흥행에 성공했으며, 현재 매출 안정세로 접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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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달빛조각사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와 매출 톱10 재진입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데이트 내용이 풍성한 만큼 리니지2M과 V4 등 대작과 어깨를 나란히할지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출시 두달이 지난 달빛조각사가 대작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다"며 "매출 순위가 소폭 하락했지만, 첫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된 만큼 인기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