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020년 조직개편…5부문→1총괄·4부문

유·무선 시너지 위해 2개 부문 1개 총괄로 개편…디지털 전환 위한 조직도 신설

방송/통신입력 :2019/11/29 17:25    수정: 2019/11/29 17:25

LG유플러스가 2020년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체계를 1개의 사업총괄과 4개의 부문으로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컨슈머 사업총괄 ▲컨슈머 영업부문 ▲기업부문 ▲FC부문 ▲네트워크부문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유·무선 상품 부문을 통합하는 ‘컨슈머 사업총괄’의 신설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모바일을 담당하는 ‘PS 부문’과 IPTV·초고속인터넷을 담당하는 ‘스마트홈 부문’을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

신설된 컨슈머 사업총괄을 이끄는 수장에는 2020년 임원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한 황현식 사장이 맡는다. 황현식 사장은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한 후 (주)LG를 거쳐 2014년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해 모바일 사업을 총괄한 인물이다. 내부적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컨슈머 사업총괄 산하에는 ‘PS영업그룹’과 ‘스마트홈 고객그룹’을 통합한 ‘컨슈머 영업부문’이 신설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접점을 일원화하고 유무선 상품을 통합 판매하는 채널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컨슈머 영업부문장은 기존 PS부문을 담당했던 임경훈 전무가 맡는다, 임경훈 전무 역시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승진한 인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기술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X담당’도 신설된다. 이 조직은 최고전략책임인 ‘CSO’ 산하에 위치한다.

이를 뒷받침할 FC부문 산하의 기술 관련 조직은 ‘DT(Digital Transformation)그룹’으로 일원화시키기로 했다. DT그룹은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고객 인사이트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FC부문 산하에는 ▲미래기술개발Lab ▲선행서비스발굴Lab도 신설된다.

FC부문장은 이상민 부사장이 맡는다. 이상민 부사장은 차별적인 5G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평을 기반으로,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승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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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B2B 사업을 담당하는 기업부문장에는 기존에 NW부문을 이끌었던 최택진 부사장이,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네트워크 부분장은 임원인사를 통해 승진한 권준혁 전무가 각각 맡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직개편은 그동안 유선과 무선 사업 부문이 나누어져 효율성이 떨어졌던 2개의 부문을 하나의 ‘총괄’로 합쳐 유·무선 부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 핵심”이라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부서를 만들고 이를 지원하는 체계를 통해 미래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