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환율 우대해주는 페이코 환전 써보니

하나은행 계좌 없어도 당일 환전 OK

인터넷입력 :2019/11/29 16:30

겨울에 남은 연차를 쓰기 위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소식이 있다. 간편 금융 서비스인 페이코가 연말까지 미국 달러 대상으로 100% 환율 우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페이코에서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계 은행인 KEB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환율 우대를 받고도 쉽고 빠르게 환전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KEB하나은행은 당일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공항 가기 전 환전을 미처 하지 못했다고 해도 걱정 없다. 앱에서 환전 신청 후 바로 공항 내 있는 영업점이나 환전소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페이코 앱을 통해 미국 달러 환전을 사용해 보니, 환전을 위해 더이상 기존에 쓰던 주거래 은행앱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기자는 은행앱에서 환율 우대를 받기 위해 여행 며칠 전 외화 환전을 신청했었다. 앱으로 외환 환전 신청 시 당일 수령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은행앱에서는 외화를 수령하는 날짜와 수령 지점을 바꿀 수 없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했다.

그러나 페이코 앱에서는 환전을 신청한 당일 외화를 찾을 수 있었다. 지정한 일자를 포함해서 7일 이내 수령이 가능했으며, 지정한 수령일에 은행을 갈 수 없을 경우 수령일이나 수령점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었다.

특히 연말까지 환율 우대를 100% 해주니, 다른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 보다 다소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지난 27일 기준 페이코를 통해 800 USD를 환전하니, 94만640원이 결제됐다. 타 은행에서 계산해보니 94만1천888원이 나왔다. 약 1천200원 차이다.

이런 환전 서비스는 KEB하나은행이 다양한 제휴처에서 이용할 수 있게 오픈 API를 페이코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토스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하면서다.

미국 달러와 유로, 엔화 등 12종의 외화를 환전할 수 있으며, 페이코에서만 연말까지 미국 달러 10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그 후엔 다른 플랫폼과 유사하게 9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만약 대만이나 동남아 국가로 여행을 간다면 국내에서 미국 달러로 100% 환율 우대를 받아 환전한 후, 해당 국가에서 다른 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이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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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환전한도는 원화 기준 1일 최대 100만원이다. 만약 이 이상의 금액을 환전하고 싶은 경우 타 은행 앱을 이용해 1일 최대 3천달러까지 환전할 수 있다.

페이코 관계자는 "외환 서비스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한 이벤트"라며 "실적이 필요하거나 횟수 제한이 없으니 페이코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