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윌슨 대표 "패스오브엑자일2, 초기부터 카카오게임즈와 협업 염두"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 즐길 콘텐츠 준비"

디지털경제입력 :2019/11/29 12:18

카카오게임즈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크리스 윌슨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대표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크리스 윌슨 대표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오는 12월 14일 업데이트 예정인 패스오브엑자일의 신규 확장팩 아틀라스의 정복자와 변형 리그에 대한 정보와 향후 출시 예정인 패스오브엑자일2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오는 12월 14일 업데이트 예정인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게임 내 지역이 새롭게 추가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해당 확장팩에서 이용자는 아틀라스 중앙에서 게임이 시작되며 처음에는 50개의 지도만을 활용해 플레이하게 되는 것이 차이점이다.

크리스 윌슨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대표.

크리스 윌슨 대표는 "패스오브엑자일은 3개월마다 신규 리그와 콘텐츠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몇년만에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대규모 업데이트이며 신규 보스 5명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오랜 시간을 들여 개발한 콘텐츠다. 2019년 초부터 준비를 해왔다.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전투 콘텐츠를 설계해 많은 이들이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또한 신규 정복자 보스 4인을 처치하면 획득할 수 있는 특별한 엑잘티드 오브를 사용해 이미 가진 희귀 아이템에 더 다양하고 강력한 속성을 부여할 수도 있다" 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보상이 적었다는 국내 이용자의 반응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어떤 점에 집중하냐에 따라 보상의 가치가 다르게 체감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되는 기폭제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번 새로운 리그가 시작될 때마다각 스킬의 성능을 변경해 메타를 새롭게 설정하는 기준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크리스 윌슨 대표는 "특별히 데이터나 스탯을 통해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스펠 캐스팅, 근접공격, 원거리 공격 등 여러 카테고리로 나누고 이에 맞춰 개발자가 개편을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 반응에 대해서는 "디아블로2를 하며 한국 이용자와 같이 게임을 해본 경험을 토대로 한국 이용자 성향을 예상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상한 것처럼 더 하드코어하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용자들이 많다는 것을 패스오브엑자일을 서비스하며 다시금 느꼈다"라고 말했다.

변형 리그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엔드게임 콘텐츠에 집중한 확장팩이라면 변형 리그는 패스오브엑자일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도 즐길 수 있는 리그 콘텐츠다.

변형 리그에서 이용자는 특정 몬스터의 파츠를 조합해 자신만의 보스를 만들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신규 화폐 기폭제를 통해 장신구에 퀄리티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신구에 퀄리티가 추가되면 아이템에 적용된 속성 부여 또한 향상된다.

크리스 윌슨 대표는 "기존 패스오브엑자일 스타일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은 변형리그로 게임을 즐기는 것을 추천하며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이라면 아틀라스의 정복자 엔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엑자일콘에서 공개된 패스오브엑자일2 인게임 화면

신규 확장팩 아틀라스의 정복자에 대한 질의가 마무리 된 후에 패스오브엑자일2에 대한 인터뷰가 이어졌다.

패스오브엑자일2는 기존작과 후속작을 하나의 게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게임이다. 새로운 스킬과 이용자가 구매한 꾸미기 아이템 및 보관함도 두 게임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더욱 향상된 그래픽과 19개의 새로운 적직 클래스를 추가해 새로운 느낌을 강조했다. 그간 이용자의 요청이 많았던 변신 스킬이 포함된 전직 스킬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조젬을 스킬젬에 바로 장착할 수 있게 스킬 시스템이 변경되며 단축키 하나로 모든 오라 스킬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개선된다.

패스오브엑자일2는 총 7장의 신규 캠페인으로 구성된다. 그라인딩기어게임즈는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출시 시기를 이용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그라인딩기어게임즈는 패스오브엑자일2 출시 후에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3개월마다 리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 윌슨 대표는 시연버전 공개 당시 드러난 게임 최적화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개선을 약속했다. 그라인딩기어게임즈는 모바일버전 개발에 적용한 최적화 기술을 PC버전에도 적용해 시연 버전보다 더욱 원활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패스오브엑자일2를 국내에 선보이게 된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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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윌슨 대표는 "패스오브엑자일의 한국 서비스를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을 때부터 패스오브엑자일2도 협업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이용자의 열정과 즐기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부탁하며 아틀라스의 정복자와 변형 리그도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