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구서 가맹택시 'T블루' 정식 서비스

1천대 규모로 시작

대구에서 카카오의 가맹택시 '카카오T블루'가 28일 정식으로 도로 위를 달린다. 약 1천대 규모로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8일 운송가맹사업 자회사 'KM솔루션'를 통해 운영하는 가맹택시 카카오T블루를 이날부터 대구에서 정식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블루 시범운영은 지난 21일부터 진행됐다.

KM솔루션은 대구지역 택시 운송가맹사업자 'DGT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카카오T블루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대구 카카오T블루를 운전하는 택시 기사는 DGT모빌리티가 진행하는 승객 서비스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카카오T블루는 카카오T 앱에서 택시 호출 시 주변에 이용 가능한 차량이 있을 경우 자동 배차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중형 택시 기본 운임에 서비스 이용료가 부과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실시간 수요-공급에 따라0원에서 1천원까지 탄력 적용된다.

운행차량의 산뜻한 외관과 차별화된 내부 환경도 색다르다. 외관은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들로 디자인 됐으며, 차량 내부는 미세먼지, 냄새, 유해균 차단을 위한 공기 청정 솔루션 도입 및 공기 측정기가 구비됐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 및 KM솔루션 대표는 “카카오 T 블루는 ICT 플랫폼 업체와 택시 사업자 간의 협력모델로서 미래 택시 산업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KM솔루션의 운영 노하우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을 전폭 지원해 대구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홍 DGT모빌리티 대표는 “대구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로 예상했던 것 보다 빠르게 카카오 T 블루를 정식 출시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언제나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