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1 플러스, '펜타 카메라' 탑재하나

렌더링 이미지 유출…직사각형 모듈에 렌즈 무작위 배치

홈&모바일입력 :2019/11/27 15:19    수정: 2019/11/27 17:53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선보일 갤럭시S11 플러스 후면에 펜타(5개)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WCCF테크는 온리크스가 공개한 갤럭시S11 플러스의 유출 이미지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갤럭시S11 추정 이미지 속의 카메라 모듈과 비교해 렌즈와 센서 배치가 달라진 모습이다.

렌더링 이미지 속 갤럭시S11 플러스는 후면에 갤럭시S11과 유사한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탑재됐다. 하지만 카메라 모듈 안의 5개 카메라 렌즈 배치가 무작위로 흩어져 있는 모습이다. 갤럭시S11의 경우 'L'자 형태였다. 센서도 모듈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이는 갤럭시S10 플러스와 비교해 카메라 렌즈가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갤럭시S10 플러스 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의 광각·망원, 1천600만 화소 초광각의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바 있다. 특히 갤럭시S11 시리즈에는 삼성 스마트폰 처음으로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갤럭시S11 플러스 렌더링 이미지.(사진=온리크스)

또 갤럭시S11에 레이저 자동초점(AF) 모듈이 도입될 것이라고 삼성 제품 정보에 정통한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는 전망했다. 이 시스템은 레이저를 통해 자동으로 피사체와의 거리와 주변 정보를 수집, 초점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다만 이미 상용화된 과거의 기술인 만큼, 원거리에서 초점을 잘 잡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다른 방식과 통합돼 탑재되거나, 해당 렌즈가 레이저 AF 모듈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의 특허에 따르면, 갤럭시S11 시리즈는 품질 저하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 사진과 영상을 짧은 시간 내 연속으로 촬영해 한 장면을 캡처할 수 있는 '싱글 테이크', '비디오 스핀' 등 촬영 기능을 지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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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갤럭시S11은 6.4인치, 6.7인치, 6.9인치 3가지 화면 크기로 나오며, 6.4인치와 6.7인치 모델은 LTE·5G를 지원하고 6.9인치 모델은 5G로만 나올 것으로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는 전망했다. 이에 변형 모델은 총 5가지로 모두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1을 내년 2월 중순께 공개하고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