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윈도10 선탑재 노트북PC 2종 발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OS 공급 재개돼"

홈&모바일입력 :2019/11/27 08:39

중국 화웨이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10 운용체계(OS)를 선탑재한 노트북PC 2종과 태블릿PC 한 종을 발표했다.

MS의 윈도 OS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즉각적으로 내려진 조치다.

지난 25일 신제품 발표회에 나선 위청둥 화웨이 컨수머비즈니스그룹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OS 공급이 재개됐다"고 직접 확인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노트북PC '메이트북 D14'와 '메이트북 D15' 시리즈 그리고 태블릿PC '메이트패드 프로(MatePad Pro)'다.

MS는 지난 21일 미국 정부로부터 화웨이향 소프트웨어 공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메이트북 D15' 이미지 (사진=화웨이)

발표 직후 화웨이의 노트북PC에 윈도OS가 탑재된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화웨이에 소프트웨어 공급을 중단한 지 이미 6개월이 된 시점이다. 지난 5월 말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정부의 거래 제한으로 화웨이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받지 않는다며 노트북PC에 대한 윈도OS 공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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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웨이느는 노트북PC에 리눅스OS를 탑재하는 한편 PC용 훙멍(Harmony) OS 연구개발을 가속해왔다. 리눅스는 무료 오픈소스OS로서 미국의 제재 영향이 없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화웨이의 PC를 구매한 이후 자체적으로 윈도OS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위청둥 CEO는 "모두가 다 알듯이 윈도10 OS가 가능해졌으며, 이제 지속적으로 제품을 발매할 수 있게됐다"며 "좋은 소식"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