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재해복구 서비스 출시

컴퓨팅입력 :2019/11/21 10:20

SK주식회사 C&C(대표 안정옥)는 기존 시스템과 이기종 클라우드 시스템을 하나로 수용하는 ‘클라우드제트(Cloud Z) 재해복구(DR)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SK C&C는 대덕 데이터센터에 멀티 클라우드와 각종 시스템을 통합 수용하는 DR전용 퍼블릭 클라우드 센터를 구현했다. 이를 국내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게 클라우드Z DR 서비스다. 클라우드제트 포털에서 회원가입 후 'DR서비스'를 선택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SK주식회사 C&C 로고.

클라우드제트 DR서비스의 강점은 전용 DR센터로 통합해 고객이 사용중인 모든 클라우드와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은 자체 IT인프라·클라우드 시스템마다 별도 DR을 이용해 구축과 모니터링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왔다.

서비스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회계·생산 업무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현하고 인사·구매 업무를 기존 시스템(온프레미스)으로 사용해도 시스템과 데이터를 한 번에 백업하는 ‘ERP 시스템 DR’ 기능을 제공한다.

SK C&C는 단순 데이터 저장(백업)·운영뿐아니라 전문 DR센터로서의 각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별 DR 시스템 모니터링, 각종 테스트와 모의훈련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DR 정책에 맞춰 실시간 백업·복구를 비롯해 주기별 백업, 시스템 이중화 등을 선택할 수 있고 기업의 시스템 운영 상황에 따라 재해복구 적용 대상·수준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해 발생시 ‘클라우드제트 DR’이 작동 중인 SK C&C의 대덕 데이터센터를 즉시 주 센터로 전환해 무중단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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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구축비용이 없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사용중인 클라우드와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제트 DR서비스’에 연계하고 DR 서비스 대상과 수준을 고르면 서비스 이용 준비가 끝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시스템과 데이터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 방식으로 DR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클라우드제트는 DR 서비스 설계에서 구축·테스트·운영까지 1~2개월이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SK C&C 신현석 플랫폼오퍼레이션그룹장은 "클라우드제트 DR서비스는 재해 발생시 즉각적인 서비스 재개가 필수적인 보험사와 같은 금융권과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모든 클라우드와 시스템을 수용하는 클라우드제트 DR서비스를 통해 재해 발생시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