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판매예정가 2351만원~3365만원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파워트레인 동시 출시 예정

카테크입력 :2019/11/21 10:30    수정: 2019/11/21 13:31

기아자동차가 4종류의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3세대 K5의 사전계약을 21일부터 시작한다. 3세대 K5의 정식 출시 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다.

3세대 K5는 ▲스마트스트림 2.0 가솔린 엔진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엔진 ▲스마트스트림 LPi 2.0 엔진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엔진 등이 탑재된다.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다는 것이 기아차 설명이다.

가솔린 2.0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LPi 2.0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52마력(ps),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3세대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처럼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을 돕는 솔라루프가 차량 천장에 배치된다.

기아자동차 3세대 K5 외관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 3세대 K5 외관 (사진=기아차)

■날씨 따라 디자인이 자동으로 변하는 클러스터 탑재

기아차는 이날 3세대 K5의 실내도 공개했다.

3세대 K5는 기아차 최초로 12.3인치 테마형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들어갔다. 드라이드 모드, 날씨(맑음, 흐림, 비, 눈 등), 시간 등의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클러스터의 배경화면과 밝기가 자동으로 전환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3세대 K5는 19일 출시된 현대차 더 뉴 그랜저처럼 강화된 카카오 음성인식 제어 기능이 들어간다. “에어컨 켜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 “성에 제거해줘” 음성 명령을 알아듣는다. 또 음성명령으로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미세먼지 센서가 포함된 공기청정시스템과 차량에서 집안 내부를 조절할 수 있는 카투홈 기능도 더해졌다.

12.3인치 테마형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들어간 기아차 3세대 K5 (사진=기아차)

3세대 K5는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기능도 추가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하차한 위치와 차량 내비게이션에 설정된 최종 목적지가 달라 도보로 이동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지도로 차량이 정차한 지점과 최종 목적지의 위치를 표시해준다”고 전했다.

3세대 K5는 쏘나타에 탑재됐던 빌트인캠, NFC 기술이 활용된 디지털 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적용된다.

■3세대 K5 고속도로 주행보조, 자동차 전용도로에도 쓸 수 있어

3세대 K5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9개 에어백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여기에 선택사양으로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도 탑재된다.

3세대 K5는 현대차 더 뉴 그랜저와 같이 자유로 등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 이는 최근 현대기아차가 고속도로 주행보조 사용 가능 범위를 넓히는 과정의 일환이다.

기아차는 경기도 용인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차량 사전 공개와 사전 계약을 진행한 후 다음달 12일부터 일반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자동차 3세대 K5 외관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 3세대 K5 외관 (사진=기아차)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3세대 K5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기아차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함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 등으로 앞선 사용자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어 “1세대 K5는 세련되고 당당하며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2세대 K5는 1세대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며 더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디자인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3세대 K5는 기회, 쇄신, 대범함, 열정 등을 모두 포함한 기아차 디자인 스토리의 완전히 새로운 장(Chapter)”이라고 말했다.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천351만원 ~ 3천92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2천430만원 ~ 3천171만원 ▲LPi 일반 모델이 2천636만원 ~ 3천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2천90만원 ~ 2천40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2천749만원 ~ 3천36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